삼위일체와 케노시스 기독론 연구

▶ 삼위일체와 케노시스 기독론 연구

1. 삼위일체적 기독론 연구

    1) 삼위일체의 정의

    하나님은 그의 본질적 존재에 있어서는 한 분이시나. 이 한 분 안에는 성부, 성자, 성령이라 불리우는 삼위(삼인격)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삼위는, 여러 사람의 여러 인격들처럼, 전혀 분리된 세 인격이 아니다. 삼위는 오히려 신적본질이 존재하는 세 형태인 것이다.

    -Trinitas -*one indivisible essence(하나의 분리되지 않는 본질)(ousia, essentia, from esse, to be). 하나님을 그의 본질적 존재 혹은 구성된 본질에 있어서 하나이시다.

    -three Persons(인격) or individual subsistences(존재)(substantia, substare-the latent possibility of being. Latin- persona, Greek- hupostasis, three different modes of existence or subsistence) 인격이란 의미는- 자의식을 소유하고 모든 변화 안에서 자신의 신분을 의식하는- 구분된 이성적이며 도덕적인 개인을 말한다.

      2) 삼위일체의 교리의 발전

      -안디옥의 데오필로스(Theophilus)는 아버지, 아들, 성령을 처음으로 셋 한쌍(τριας)이라는 말로 사용하였다. “천체가 생기기 이전에 있던 사흘의 시일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과 그의 지혜의 셋한 쌍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초기변증론자들 : 하나님의 존재를 삼위일체의 개념에서보다는 세쌍의 존재로 이해하였다.성자와 성령을 동일시하지 않았고, 이 두 분의 관계를 논함에 있어서 요한 복음의 로고스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레니우스 : 노스틱주의와 논쟁에 있어서 성자와 성령은 다같이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한 고 하였다.

      -터툴리안의 주장 : 최초로 삼위일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이 교리를 공식적으로 제시하였다. “나는 셋이 결합된 하나의 본질을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삼위는 본질의 통 일에 의하여 모두 일체에 속한다…. 그러나 삼위는…. 그 본질이 셋이 아니라 양식이 셋이며, 그 능력이 셋이 아니라 표현이 셋이다.” 로고스는 창조시 위격(인격)이 됐다는고 주장함으로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나, 문제는 창조시에 로고스(성자)가 성부에 종속된다고 말한 점이다.

      -오리겐 : 그는 로고스가 창조시에 비로소 인격이 되었다는 변증론자들과 터툴리안의 견해 를 버리고, 로고스는 창조 이전에 태초로부터 한 인격이라고 주장하였다. 오리겐은 하나님으로부터 누스(nous, 지성, 이성)가 나온다고 가르친 신 플라톤의 사상을 따라서 아들이 영원한 출생 교리를 제시했다. 아들의 출생은 영원하고 영속적이다. 아들의 출생(genesis)은 마치 태양이 광채를 낳는 것처럼 영원하고 영속적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똑같이 영원하다는 개념은 후에 곧 동질(ύμοουσιος, homoouios)이라는 개념을 창출시키는 계기가 된다,

      -아리우스 : 오리겐의 좌파적 기독론(종속론)을 발전시켰다. 성자는 성부 다음가는 제2의 하나님을 말함으로써 이단으로 흘러 버렸다.

      -아타나시우스 : 동일 본질(ύμοουσιος, homoouios)을 말하였다.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을 정통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3) 두 종류의 삼위일체

        -Ontological Trinity(본체론적 삼위일체)- 내향적 사역(opera ad intra)
        ① 내향적 사역이란 신적 존재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으로서, 신적 본질 안에서 각 위격이 형성되는 상호적 관계들을 의미한다. 하나님 안에는 두 개의 발생이 있다 : “출생시킴”(generatio)은 성자에 대한 성부의 사역이다. 반면 “내쉼”(spiratio)은 성령을 발출시키는 성부(와 성자)의 사역이다.
        ② “페리코레시스”(perichoresis)의 개념: 삼위일체의 세 위격은 세 위격 서로 간의 깊은 관계성 안에서만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다. 세 위격은 서로 ‘안에 거하며’(indwell), 서로를 위하여 ‘자리를 만들어주고’(make room), 서로가 서로를 지극히 환대한다. 성부, 성자, 성령은 영원한 사랑의 교제 속에 하나이신 존재의 공동체이시다(“사회적 삼위일체론”).
        ③ 문제는 이러한 내적 기원의 상호관계를 우리 인간의 사고는 어쩔 수 없이 시간적인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는 데 있다. 그러나 성부, 성자, 성령 모두가 동일하게 영원하시다.

        -Economic Trinity(경륜적 삼위일체)-외향적 사역(opera ad extra)
        ① 외향적 사역이란 밖을 향한, 즉 피조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사역으로서 인간의 경험과 연결되는 것이다. 삼위일체 신앙의 심층문법(depth grammar)은 자유 가운데 자신을 타자에게 내어 주며 공동체와 나눔의 삶을 창조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다. 하나님은 이렇듯이 공동체를 지향하는 가운데 이 세계를 지으셨고 이 세계와 관계하시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그러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② 이 사역 속에서 성부는 창조주로, 성자는 구속자로, 성령은 거룩하게 하시는 분으로 나타나며, 이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신앙고백의 구조와 일치한다.
        ③ 물론 창조, 구속, 성화는 모두 삼위의 공동적인 사역이다. 그러나 창조는 일차적으로(특별하게, 특징적으로) 성부께, 구속은 성자께, 성화는 성령께 돌려짐으로써 세 위격의 구분이 외적으로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4) 삼위일체론에 대한 이단들: 군주론과 삼신론


          ① 군주론(Monarchianism): Monarchianism(군주신론, 또는 단일신론, Tertullian 그는 Praxeas의 군주론을 대항하여 hypostasianism를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삼위는 본질의 통일에 의하여 모두 일체에 속한다. 삼위는 신비다. 그 본질이 셋이 아니라 양식이 셋이며, 그 능력이 셋이 아니라 표현이 셋이다. 삼위는 한 본질, 한 실재, 한 능력이다 라고 함. 그러나 종속설이 약간 보인다.
          최초로 사용 문자적 의미- ‘single and individual rule’, 한 개인의 통치) 제베르그의 견해- 군주론자들은 로고스 기독론에(노스틱이라고 생각함) 반대.
          ② 삼신론(tritheism): 하나님은 독립된 세 분으로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신적 본체가 하나라는 정통 교리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Dynamistic Monarchianism(동적 군주론)
          ① 성부만 오직 하나님, 예수는 신성이 없는 단순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신성은 단순한 능력(δυναμις)으로 간주. 그들의 출발점은 인성. 인성이 신격화됐다고 주장. 공관 복음서적 그리스도를 강조.
          ② 동적 군주론은 역사적 그리스도의 인격성을 보존하고 그의 본질적인 신성을 희생시킴. 그리스도의 역사적 인간적 인격에서 출발하여 단순한 인간으로 전락시킴. 사보나타의 바울이 주장.

          -Modalistic Monarchianism(양태 군주론)
          ①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양태(modus) 혹은 현현으로 생각. 그리스도의 군주 혹은 신성을 강조.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구속사 속에서 세 가지 양태(양식, mode)들로 나타난다고 본다. 성부, 성자, 성령은 본질적으로 같은 한 분 하나님의 현현양식인 셈이다.
          ② 양태 군주론은 그리스도와 성부의 본질적 통일성을 보존하고 그의 인격적 구별을 희생. 천상의 그리스도로 출발하여 참된 인간성을 위태롭게 함.
          ③ Noetus – 하나님 자기 자신에게서 아들로 난 것. 성부수난설 주장.
          ④ Praxeas – patripassianism(성부 하나님도 아들과 함께 수난을 당함)를 주장.
          ⑤ Sabellius(c. 190 – 260) – 어떤 사람보다도 진정한 양태론자.
          ⑥ 하나님은 단일한 실체요(μονας) 단일한 인격인데, 세 가지의 상이한 양식(όνοματα προσωπα, modus양태, 표현 방식, 현현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주장. 하나님은 자기를 창조주 아버지로, 구속자 아들로, 정결케 하시는 성령으로 나타내신다.
          ⑦ 한 인격에(동일 인격) 의해서 행하여진 세 가지의 역할이다. 예- 태양은 빛, 열, 둥근 형체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태양이다. 즉 단일 실체, 단일한 인격이다.
          ⑧ 하나님을 단일 실체로(μονάς, monas, monad, unity, 단일체)이기에 그의 존재 안에는 구별이 없고 성부, 성자, 성령은 단일한 하나님의 세 가지 현현 양식(πρόσωπα, persons). 
          확장과 수축의 개념으로 설명 – 성부(율법 수여자하고 본래적 상태로 환원), 성자(다시 아들로 성육신, 승천 후 절대적 실체로 돌아감), 성령(교회를 성화 후 돌아감).
          ⑨ Sabellius의 문제점을 아래와 같다.
          He depersonalized the Logos as simply the inherent rationality of God, which led him to formulate a doctrine of the homoousia of the Logos and the Father which necessarily denied the personal subsistence(존재) of the preincarnate Word.
          Logos 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논하기 위하여서다. 로고스 비인격화 시켰다.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로 보지 않았다.
          ⑩ 여기서 homoousios(동질)라는 표현은 하나님과 로고스를 한 인격으로 본다. 말키온이 사모나타의 바울의(동적 군주론자) 부도덕한 인물로 거만한 탐욕의 인물. 그의 주장- 하나님은 온전한 한 인격이다. 로고스 혹은 아들, 지혜 혹은 성령은 하나님의 속성에 지나지 않음, 이런 신적 이성 혹은 로고스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에게 속해 있던 것이며 비인격적인 능력(δυναμις)이라는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로고스적 세력을 충만히 받은 한 인간이다.
          동질이라는 말을 배격하였다. 중요한 기독교의 역사였다. 그리스도의 선재를 부정하는 기독론은 사라짐.
          ⑪ 동일이라는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후대 기독교에 세 인격의 동등한 본질, 동등한 영원성을 암시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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